제주도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주왕산·꽃돌 등 지질명소 가치 인정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청송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될 것으로 보인다.

청송지질공원의 등재는 내년 봄에 열리는 유네스코 이사회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등재 권고한 지역은 청송군 전체 845.71㎢이다.
 
그동안 경북도와 청송군은 유네스코청송세계지질공원 인증사업을 펼쳐왔다.
 
청송국가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이 확실시 된 배경으로는 뛰어난 지질명소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주왕산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큰 규모의 두꺼운 화산재층으로 구성돼 있다.
 
청송백자 원료 산지인 법수도석 지질 명소는 지질과 역사, 문화가 융합돼 지질공원이 추구하는 컨셉트에 가장 매칭이 잘 된 곳이다.
 
세계에서도 10개 미만의 지역밖에 산출되지 않는 '리튬-베어링 토수다이트'라는 광물이 발견돼 국제적 중요성도 뛰어나다.
 
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유네스코 청송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지질유산을 보유한 경북도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질공원을 연계한 교육·관광프로그램 등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세계 120곳을 세계 지질공원으로 올렸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 등재된 제주도가 유일한 유네스코 지질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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