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말하려는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무엇?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2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안민석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출연하여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안민석 의원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최순실 일가의 재산이 8000억원 원대지만 나는 몇 천억원이 아닌 조 단위일 것으로 본다. 은닉재산 상당 부분이 독일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이미 돈 세탁을 했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2014년 4월 16일 김영재 원장의 장모에게 프로포폴 시술을 했다고 주장했다"며 말했다.

이어서 안민석 의원은 "그런데 4월 다른 날 전체의 사인과 4월 15일 사인의 필체가 다른 거다. 300%가 달랐다. 그래서 현장보존을 해야 한다고 하니까 김영재 원장이 그 차트들을 확 집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더라. 사실 그 이후에도 한 번 더 방문했다. 목도리를 두고 나왔다. 고의성이 있었다. 김영재 원장이 기겁을 하시더라"라고 말하였다.

안민석 의원은 "지금까지는 예선전이었다. 본게임은 최순실의 숨은 재산 형성 과정을 파헤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사진자료:JTBC썰전 방송화면>
<사진자료:JTBC썰전 방송화면>

김구라는 하태경 의원에게 현장조사에 안 간 것이 후회되지 않냐고 물었더니 하태경 의원은 "저는 조금 방향이 달랐다. 세월호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왜 해군이 구조에 투입되지 않았냐는 것이다. 예로 일본 원전사고가 났을 땐 자위대가 투입된다. 굉장히 큰 재난 같은 경우 군인이 투입돼야 한다. 군 투입이 되려면 박근혜대통령의 결단이 있어야 하는데 정책 결정 실패에 대한 논의는 거의 검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태경 의원은 "야당 의원들은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안 했다. 오직 프로포폴, 성형, 필러 시술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제가 그날 집중적으로 파고들려고 했더니 前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통영함 출동은 대통령께 보고할 감도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어서 하태경 의원은 "깜짝 놀랐다. 박근혜대통령에게 보고해봤자 잘 모르니까 알아서 해도 된다는 의미가 저변에 깔려 있었다. 또 자기들 내부에서도 책임 소재를 끝까지 숨기다가 다른 참모의 이름을 대더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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