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 금리인상 이후 7거래일간 32.1원 상승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오후 한때 1,200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11일 이후 9개월여 만이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오른 1199.1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은 장중 1200.4원까지 치솟으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기준 환율이 1200원선을 넘어선 것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금리인상 이후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고용시장 개선 흐름을 밝혔고 이후 발표된 주택관련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서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내년 3차례의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최문박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의 원화 약세는 다소 과도하게 반응(오버슈팅·Over-shooting)한 측면이 있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원화가 예전처럼 강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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