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계약금 7억 5000만원에 연봉 15억의 계약을 맺고 KIA에 잔류선언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20일에 KIA타이거즈가 양현종이 총 금액 22억5000만원에 FA를 1년 더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계약기간 1년에 계약금은 7억5000만원에다가 연봉 15억원으로 FA와 계약을 맺게 되었다.

양현종은 KIA가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선수이며 FA로서 구단 상황을 고려하기 위해 1년 계약을 받아들였으며 내년 시즌을 마치고 보상을 받기로 했으나 내년에 받는 연봉 15억원의 가치와 재계약하기 위해서 부상없이 꾸준히 던져 좋은 성적을 내야 할 필요가 있던 것이다.

양현종은 지난 10일에 해외를 진출하는 대신 KIA 잔류 진척이 이뤄지지 않은 계약에 대한 협상을 하였다. FA 시장개장과 함께 해외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던 만큼 일단 확실한 카드를 잡는데 집중을 했던 상황인데 1년계약을 맺은이유는 팀 재정 사정때문이다.

 
 

KIA가 애초에 양현종이 해외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보았다. 팀 FA 선수인 나지완을 4년계약하고 40억원으로 잔류시켰다. 양현종은 KIA에 잔류하겠다는 마음을 굳혔으나 KIA가 선수영입에 2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써버려 초대형으로 계약을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양현종은 계약을 마치고 "내 자신을 KIA 타이거즈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먹었고,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양현종은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올 해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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