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인용 디지털 어시스턴트 개발에 100시간 투입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자비스’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설계, 코딩한 AI 비서를 공개했다.

이 AI 비서 '자비스'로 집안 가전제품들을 제어하고, 게임도 할 수 있다. 
 
'자비스'를 개발하는 데 100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혀 화제다.
 
저커버그의 자비스는 집에서 조명을 제어하고 원하는 노래를 틀며 출입문을 통제한다.
 
저커버그의 자비스는 동일한 명령이라도 명령을 내린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한다. 
 
예를 들어 '내 사무실에서'라는 단어를 저커버그 CEO가 말할 때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말할 때 다르게 반응한다.
 
저커버그의 자비스는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는데, 명령하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한 선곡이 가능하다. 저커버그에 따르면 “더 밝은 노래 틀어”라고 명령하는 등 추상적인 명령도 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는 "인터넷 연결형 전원 스위치를 사용하면 원격으로 집안의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아직 그 기능인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AI는 우리가 멀리 떨어져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 있다"면서도 "특정 분야에서 큰 진보를 이뤘지만 이를 다른 분야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고, 진정한 일반 AI는 아직 멀리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의 자비스가 어떤 목소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곧 자비스를 실행시키는 재밌는 동영상을 올릴 것”이라며 “그 때 자비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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