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이영애의 아우라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사임당’이 티저 영상 30초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7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측이 20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대체불가 배우들의 압도적 존재감과 상상초월 이야기의 몽환적 분위기로 30초를 풍성하게 채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티저 영상 속 이영애는 미인도에서 지금 막 튀어나온 듯 우아하고 단아한 자태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하는 모습. 짧은 영상에서도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인 연기로 그녀가 그려낼 사임당과 시간강사 서지윤의 1인 2역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불꽃같이 형형한 눈빛으로 숨 막히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상대배우 송승헌은 사임당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치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을 연기한다. 
 
길들일 수 없는 자유 그 자체인 송승헌의 다듬어지지 않는 모습은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이탈리아 전경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수놓아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은 과연 ‘사임당’이 풀어낼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설사 우리 가는 길이 영원히 만나지 않는 평행선이라고 해도 평생 나란히 가겠다”는 송승헌의 대사와 자신의 모습과 꼭 닮은 미인도를 앞에 두고 “왜 내 앞에 나타난 건가요”라고 묻는 이영애의 목소리는 ‘사임당’이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부디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오소서”라는 이영애의 간절한 목소리는 지금 우리가 조선의 천재화가 사임당의 생을 재조명해야하는 이유를 묻고 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드라마는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위대한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의 불꽃같은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영애 복귀작 '사임당’은 내년 1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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