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17일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죽거나, 혹은 죽이거나'편에서 2011년 9월 6일 새벽에 서울의 북한산 자락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박용철과 박용수사건에 대하여 전파를 탔다.
2011년 9월 6일 새벽에 서울의 북한산 자락의 주차장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자신의 차량 옆에서 엎드린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박용철이었다. 박용철은 캐나다의 국적에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날 박용철과 술자리를 함께한 사촌 형 박용수를 추적하기 시작하였는데 4시간이 지나자 사건 현장으로부터 약 3km 떨어진 북한산 중턱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사건이 일어날 당시 박용철은 북한산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칼에 찔리고 망치에 가격 당한 모습으로 발견되었고 박용수는 북한산 중턱에서 나무에 목을 매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박용수가 박용철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박용수가 박용철을 살해하고 자살했다고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점들이 많다. 제3자의 존재가 의심되는 지점들이 있었다. 숨질 당시 만취했다고 해도 유도 선수 출신에 100kg 넘는 거구인 박용철을 왜소한 체구의 용수 씨가 어떻게 제압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범죄심리학자이자 숙명여대 교수인 박지선은 "아예 박용철을 공격을 계획할 때부터 뒤이어서 박용수를 제거할 계획까지 함께 세웠을 기획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기했고 5년 만에 입을 연 박용철의 유족은 "억울한 죽음이다. 아주버님이신 박용수의 성격이 좋아서 트러블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들의 죽음 뒤에 은폐된 진실이 존재한다면 그 진실은 박용철이 관여한 한 재단과 연관됐을 거라는 게 주변인들 주장이다"라고 육영재단 암투를 연결지었다.
오늘(18일)신동욱 총재는 트위터에 "또 죽이려 자객을 보냈는지 아님 사찰을 한 것인지 어제 고향 집에 생뚱맞게 정체불명의 남자 2명이 나타나 우리 가족을 불안에 떨게 한 이유는 뭘까. 납치하여 세 번째 죽이려는 걸까 아님 정치적 성장을 필사적으로 막아야하는 걸까. 짐작은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용철이 사망하기 직전에 이 재판의 결정적 증인으로 재개된 2심 재판에서 관련 증거를 제출하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는 의문을 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