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동쪽 해상에서 17일 오후(현지시간)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17일 오후 8시51분(현지시간)쯤 파푸아뉴기니 타론에서 동쪽으로 46㎞ 떨어진 남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103.2㎞로 측정됐다.
 
미국 하와이 소재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 제도, 인도네시아, 나우루, 바누아투 연안 지역 등지에 3시간 안에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또, "광범위하고 위험한 쓰나미가 밀려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직 인명와 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 지진으로 국지적이지만 일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또, "이 지역 거주민은 대체로 지진에 취약한 건축물에 살고 있다"며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푸아뉴기니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국가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