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대학생 대거 몰려..21일까지 예약률 100%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5년 만에 부활한 T자 코스 등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 따르면 2011년 6월 간소화됐던 운전면허시험이 오는 22일부로 다시 강화될 예정이다.
 
과거 응시생들의 주요 탈락 요소였던 '경사로에서 멈췄다가 출발하기', 'Τ자 코스'가 부활하는 등 장내 기능시험이 강화된다.
 
실격사유는 현재 안전띠 미착용, 사고야기의 2가지에서 30초 이내 미출발, 신호위반 등 5개가 추가된다.
 
학과시험도 최근 개정된 법령 내용이 추가되고, 문제은행도 730문항에서 1천 문항으로 늘어난다.
 
추가 문항에는 보복운전 금지, 난폭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긴급자동차 양보 등 새로운 법률 내용이 대거 반영됐다.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의무교육시간은 5시간에서 3시간으로 2시간 단축된다.
 
합격 여부는 장내기능시험에서 갈릴 전망이다. 평가항목이 2개에서 7개로, 실격 사유도 2개에서 7개로 300% 이상 증가된다.
 
시험 강화 이후에는 의무 교육시간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학원비도 오르게 된다.
 
반면 도로주행시험은 기존 평가항목 87개에서 57개로 30개가 감소해 간소화된다. 수동 평가 부분은 62항목에서 34항목으로 축소된다. 후사경 조정 등 자동차의 성능 향상으로 불필요해진 평가항목들은 제외하고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속도, 긴급자동차 길 터주기 등의 평가항목이 추가됩니다. 배점 또한 기존 3,5,10점에서 5,7,10점으로 상향 조정된다. 도로주행 의무교육시간은 기존 6시간과 동일하다.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까다로워진 이유는 초보운전자들의 높은 사고율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초보운전자들의 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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