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박근혜 둘 중 누가 최보정일까?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영재 성형의원에서는 또 다른 가명 ‘최보정’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을 이용할 때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점을 볼 때 최씨는 자신과 박 대통령이 함께 김영재 의원을 이용하도록 가명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고 13일 SBS가 8시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최보정이란 가명을 사용할 때 생년월일을 1956년 2월 2일로 적었다.

최순실씨의 생년월일은 1956년 6월 23일이다.

 
 

박 대통령의 생년월일은 1952년 2월 2일로 최씨가 자신의 생년과 박 대통령의 생일을 섞어 표시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56년생인 최순실 씨와 2월 2일생인 박 대통령을 합쳐 ‘최보정’이란 가공인물을 만들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박 대통령은 차움 병원에서는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3년여 136차례 진료는 거의 매주 병원을 찾았다는 것으로 대통령이 그렇게 자주 외부진료를 받았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최보정이 박 대통령의 또 다른 가명이라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대통령의 성형시술 의혹도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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