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변호사가 우병우 전 수석을 만났을 수도 있다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잠적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제주도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의 사촌 동서인 이 모 변호사는 지난 10일 오전 8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D항공 이코노미석을 탔다. 우병우 전 수석의 사촌 동서 이 변호사는 이후 제주에서 용무를 본 후 같은 날 오후 9시20분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중앙일보는 이 변호사가 이날 오전 8시 제주에 내려왔다가 같은 날 오후 9시20분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 변호사가 우 전 수석을 만났을 수도 있다"며 행방이 묘연한 우병우 전 수석의 행적과 연관 짓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변호사는 VIP 고객인데도 이코노미석에 앉았으며 서류가방만 챙겨 당일 오후 9시20분 서울로 돌아왔다. 제주도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만났을 가능성이 짙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서울변협 소속의 한 변호사는 “평일에는 업무 차 제주지법이나 지검 등을 방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말이면 개인 방문 같다”며 “안 전 수석의 변호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텐데 주말에 급히 다녀온 것을 보면 중요한 용무였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제주지검장을 역임한 고검장 출신인 이 변호사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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