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지난 1997년 국민신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3위 기록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이인제(68)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2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건강한 보수우파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일조하겠다”며 “당을 빨리 재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후 당이 정비되면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갈 생각”이라고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친박 모임 '혁신과통합연합'의 공동대표를 맡기로 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친박 8적'에게 탈당을 촉구한 비박계에 대해 "새누리당 안에서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이 당지도부에 칼끝을 겨눈다. 도대체 이들은 당의 어떤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까?"라면서 "대통령과 당지도부가 이들에겐 용서할 수 없는 적이란 말인가?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비난했다.

이인제는 야당을 향해서도 "야당은 헌법을 존중해야 한다. 탄핵소추를 하고도 즉각퇴진을 압박해서 되겠는가?"라면서 "오직 헌법정신에 입각해 냉정한 재판을 해야 할 헌재에 압박을 가하는 것 또한 반헌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인제 전 위원은 지난 1997년 국민신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3위를 기록했다. 그는 당적을 아홉 차례나 바꾸면서도 6선 의원이 되는 등 끝까지 살아남아 일명 ‘피닉제’(불사조를 의미하는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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