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세계선수권 3관왕 달성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리우올림픽의 부진을 딛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관왕에 올라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박태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태환은 14분15초51로 제일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14분21초94)와 폴란드의 보이치에흐 보이다크(14분25초37)가 박태환의 뒤를 이었다.

 
 

앞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3분34초59, 1분41초0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날 박태환은 자유형 1500m 종목 우승 이후 참가한 자유형 100m 종목 결승에서 7위(49초09)에 그쳐 대회 4관왕에는 실패했다.

자유형 1500m 우승까지 더한 박태환은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오르며 리우올림픽의 부진을 딛고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