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로드FC 파이터 박대성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라운드걸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대회사는 그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종합격투기 로드FC 대회사는 “라운드걸 최설화 씨가 박대성의 사과를 수락하는 것과는 별개로 수일 내 상벌위를 구성해 박대성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논의하겠다”라고 12일 밝혔다.
 
박대성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1 영건즈 라이트급 경기에서 김경표에 심판 판정 2-1로 승리한 뒤 시상을 위해 케이지에 올라온 최설화의 허리를 끌어안아 문제가 됐다.
 
특히 최설화가 놀라며 박대성의 행동을 저지했지만, 박대성은 반복해서 허리를 끌어안으려 해 비난을 받았다.
 
박대성은 대회 당일 현장에서 사과하기 위해 최설화를 찾아 갔지만, 자리를 비운 상태라 직접 사과를 하지 못했다.
 
이후 12일에는 직접 만나 정식으로 사과하며 반성했다.
 
박대성은 “승리한 뒤에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저질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잘못한 것이 맞고, 최설화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설화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박대성 선수의 사과를 받아 잘 풀었고, 앞으로 응원하겠다. 시합에서 승리한 것 축하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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