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567 불참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마법의 숫자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가결됐다.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됐다. 친박계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박 대통령이 헌정사상 두 번째다.

특히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공격이 거세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탄핵안에 대해 "야당이 그것(탄핵)을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지겠다"고 말했는데, 이를 잊지 않은 국민들이 이 대표가 뜨거운 솥뚜껑 혹은 화로에 손을 지지는 합성사진을 제작했다.

 
 

촛불 민심의 중심이 된 네티즌들이 압도적 가결이라는 결과에 각종 패러디물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표 결과가 '우주의 기운을 모은 것'이라는 주장(?)이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는 "불참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1234567 마법의 숫자"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탄핵안 가부 투표에 대한 숫자를 한줄로 정리하면 자연수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우주의 기운이 담긴 투표'라며 재치있는 유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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