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을 위해 희생할 박사모 ‘할복단’을 모집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박 대통령을 위해 희생할 박사모 ‘할복단’을 모집한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퍼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임(박대모)’ 중앙회 경북본부장 윤모씨는 박대모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할 박사모 할복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다.

윤씨는 "대통령 관련 허위·거짓보도 언론과 탄핵 찬성에 동참한 새누리당 의원, 검찰 등을 심판하고자 광화문 집회 현장 박사모 할복단을 구성한다"면서 "준비물은 30㎝ 횟칼과 흰장갑, 유언장"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대통령을 위한 독립투사'라고 표현한 윤씨는 대한민국 만세, 박 대통령 만세, 탄핵 반대 등을 외치며 "배신자와 거짓보도 방송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나를 테러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어 선언하는데, 나는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박사모는 오는 10일 광화문 집회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