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외신, CNN 과거 박 대통령의 영상 홈페이지에 띄워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해외 주요 외신들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소식을 전했다.

BBC와 CNN 등 외신들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투표했다"고 속보를 냈다.

블룸버그 통신과 가디언 지 등은 이날 표결이 대한민국 국민의 분노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CNN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찬성 234표로 반대 56표를 넘어 통과됐다"고 전했다. CNN은 과거 박 대통령의 영상을 홈페이지에 띄우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박 대통령의 사진이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LA타임스는 박근혜 탄핵안이 가결되자 “최근 한국을 가장 떠들썩하게 하고 드라마틱했던 정치스캔들로 수백만의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는 분노를 일으킨 박근혜 대통령에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시켰다”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표결은 박 대통령의 지인인 최순실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한국 대기업 및 정치권력으로부터 이득을 취한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국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의 촛불을 들어 올렸던 지난 1차 촛불집회 이후 4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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