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출발해 10일 서울 광화문 농민대회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전봉준투쟁단이 다시 트랙터 등의 농기계를 몰고 서울로 상경하기로 했다. 8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출발해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트랙터 등의 농기계를 앞세우고 농민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 농민단체로 구성된 농민의 길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일 오후 1시 평택시청 앞에서 전봉준투쟁단 2차 투쟁출정식을 갖고 10일 오후 서울역 앞 전국농민대회, 광화문광장 범국민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됐다. 투쟁단은 "박근혜는 3차 담화에서도 국민을 기만했고 정치권은 민의를 이용해 잇속만 챙긴다. 오직 국민만이 바른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2차 농기계 상경 투쟁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가톨릭농민회 회장인 정현찬 농민의길 회장은 “전국적으로 촛불이 들불이 되어 타오르고 있지 않은가. 농민들은 전봉준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농기계로 우리의 뜻을 합법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며, 2차 농기계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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