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계 전문가 24명과 현장 교원 7명 등 총 31명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정부가 여론의 극심한 반발을 무릅쓰고 강행한 국정화 교과서를 강행하며 비밀로 유지했던 집필진 명단을 공개한다.

이날 공개된 집필진은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의 집필을 맡았던 역사학계 전문가 24명과 현장 교원 7명 등 총 31명이다.

현대 부분을 집필한 김명섭 연세대 교수,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교수, 세계사 부분에 참여한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는 한국현대사학회(뉴라이트) 멤버들이다.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가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교과서'라고 강조하며 이념논쟁에 따른 소모적인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교과서 집필진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 역사교과서가 공개 전부터 친일과 독재를 미화했다는 학계와 시민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집필진 구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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