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 감소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40대 가구의 소득이 지난 3분기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의 ‘3분기(7∼9월)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구주 연령이 40∼49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5만215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30대(4.7%)와 50대(1.3%)의 소득은 각각 소폭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30대(4.7%)와 50대(1.3%)의 소득은 각각 소폭 증가했다.

이런 40대의 소득이 줄었다는 점은 한국 경제의 위기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경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40대 가구의 소득 감소는 사업소득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40대 가구의 사업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2000원(5.9%) 줄어든 월 97만8000원에 그쳤다. 경기 침체 여파로 사업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로 이자 등으로 벌어들인 재산소득도 월 5759원에 불과했다.

40대 가구주 가구는 소득·소비 양면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한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 계층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소득 감소는 심각한 위기의 전조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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