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2월 3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원정 2차전 축구경기를 펼칠예정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27일에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서울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염기훈은 경기에서 후반 12분 결승골을 넣었고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찬 공은 골문 왼쪽하단으로 들어간 결승골이 되었다.

수원이 79차례의 슈퍼매치에서 32승19무28패로 우위를 점했으나, 지난해 4월에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1을 기록하여 대승을 거뒀지만 3무3패를 기록하였다. 올 시즌 클래식 3차례 대결에서 2무1패였다. 서울의 축구감독 황선홍감독이 서울에 부임한 뒤에도 1패를 맛 봤지만 FA컵 역대 전적으로, 1승3무로 앞서고 있었다.

염기훈이 띄운 왼쪽 코너킥은 조나탄이 밀어 넣었고 후반 5분에 주세종(26)에게 동점골을 내줘 수원은 1-0이되었고 8분 뒤에 염기훈이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결승골 장면에 대하여 염기훈은 "경기전부터 크로스 타이밍이 오면 조나탄이 돌아 뛴다고 했다. 크로스 상황에서 볼이 잘못 맞았는데 들어갔다. 볼이 들어간 것은 몰랐다. 골대로 향하는 것만 봤는데 득점이 되어 나도 놀랐다. 이렇게 들어간 골은 오늘 처음인 것 같다. 크로스를 올렸을 때 상대 자책골로 이어진 골은 있었지만 잘못 맞은 볼이 들어간 상황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염기훈은 "남해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 모두가 몸상태가 좋았다. 선생님들이 운동 스케줄을 줄일 만큼 우리 몸상태가 좋았다. 남해에서 컨디션 조절을 잘했다. 그렇게 재미있고 즐겁게 훈련한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런 분위기가 이어진 것 같다. 미팅에서 감독님이 항상 말씀한 것이 FA컵 우승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어서 염기훈은 "오늘 경기에선 1:1 싸움에서 지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피하지 않고 열심히해서 자신감도 생겼다. 한명의 선수가 그렇게 하면서 옆에 있는 동료들도 자신감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수원은 12월 3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2골 이상 넣고 1골차로 패배하게 될 지라도 4번째 FA컵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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