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수석의 아들,코너링이 좋았다는 보직특혜논란에 묵묵부답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지난 25일에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우병우의 아들이 의경 복무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운전병으로 뽑혀 특혜논란이 일어나자 전역 신고를 마치고 특혜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여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청사를 떠났다. 

우병우 수석의 아들은 지난 25일 오전 9시 40분에 검은 모자에 체육복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왔다. 지난 10월 4일에 진행된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서 이상철 차장은 "우병우 수석 아들이 운전병 전임자, 정부서울청사 경비부 직원과 대원들, 부속실장이 아는 직원들로부터 개인적인 추천을 받아 발탁됐다. 부속실장은 누구로부터 추천받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였을 때 부속실장경위 백승석은 "우병우 수석 아들의 운전실력이 남달라서 뽑았다. 특히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표창원은 "코너링이 좋다느니 탁월한 운전실력이니 하는 말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운전병이 된 이후 우병우 수석 아들이 외출 외박도 자유롭게 나갔는데 그런 걸 보고도 국민들이 경찰의 설명을 신뢰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우병우 수석의 아들은 2015년 2월에 입대하여 2015년 4월15일에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되었다가 2015년 7월3일 서울지방경찰청 운전병으로 보직변경된 바가 있으며 '부대 전입 4개월 뒤부터 전보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겼다. 우병우 수석의 압력으로 좋은 보직을 얻게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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