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라는 호칭을 가진 야구선수 이병규, LG와 아쉬운 이별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오늘(25일)LG는 이병규가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제출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지난 24일에 은퇴를 하겠다고 전했다. 야구선수 이병규가 그라운드를 떠나고 정 들었던 현역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하였다.

LG는 이병규의 은퇴를 원했고 이병규도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이병규는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에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병규는 데뷔 첫 해 151안타를 때려냈다. 1999년에는 단일 시즌에 안타 192개를 기록하여 최다 안타왕에 올랐고 2001년에는 안타 3연승을 차지하는 '안타제조기'라는 명칭이 붙었다.

2007년에 일본의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하고 다시 LG로 돌아와 2013년에 역대령 타격왕에 올라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2014년 5월6일에 잠실 한화전에서 열린 경기에서 2000안타를 기록하였다.

 
 
이병규는 LG와 세 번의 만남을 가졌지만 의견차이로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은퇴선언을 하고 다른 팀으로 이적하였다.

이병규는 "아쉬움은 남지만...LG를 떠날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병규의 향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구단은 해외 코치연수을 비롯한 후속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 한 때 포함가능성이 거론됐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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