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가 여권 주자들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발표한 11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20.4%(▼1.0%p), 반기문 18.1%(▲0.9%p), 안철수 12.0%(▲1.8%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오름새가 눈에 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0.4%를 기록했다. 1위를 수성하긴 했지만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올라 18.1%를 기록한 반 총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3단계 정국 수습책 제시, 야권 대선주자 회동 등을 제안한 안 전 대표는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인 12%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것.
 
이재명 성남시장은 주간집계 최초로 10%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간조사 기준으로는 지난 15일 처음으로 안 전 대표와 공동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5.6%로 5위,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은 3.7%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3명을 대상으로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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