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 타입 풀 LED 헤드램프·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신규 적용 등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한동안 1위 자리를 차지했던 기아자동차 K7이 이 자리의 원래 주인이었던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고급 패키지 한정판’으로 대응에 나섰다.

기존 고객들의 선호사양을 모으고 헤드램프 변경과 크롬장식 등으로 고급감을 높인 모델을 기존대비 최대 110만원 싸게 판매한다. 한정판매지만 판매물량은 5000대로 지난 10월 K7 전체 판매량(3911대)보다 많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올 뉴 K7 리미티드 에디션은 2.4와 3.3 가솔린, 2.2 디젤 엔진 모델에 적용됐다. 기존 올 뉴 K7에 적용되지 않았던 3구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하단부에 크롬 재질이 적용된 아웃사이드 미러를 장착한 것이 기존 모델과 다르다.
 
이와함께 엔진별 고객 최선호 사양과 상위 트림 주요 사양을 기본 적용해 고급감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모델보다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지만 추가사양 대비 낮은 가격인상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2.4 가솔린과 2.2 디젤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의 기본 사양에 고객 최선호 옵션인 ‘스타일’ 패키지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3.3 가솔린 엔진에만 적용됐던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3.3 가솔린 리미티드 에디션은 3.3 가솔린 모델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의 기본 사양에 컴포트Ⅱ 패키지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더하고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에만 적용됐던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했다.
 
올뉴 K7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격은 2.4 가솔린 3290만원, 2.2 디젤은 3570만원, 3.3가솔린 3670만원이다. 적용 옵션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가격은 110만원 대폭 인하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올 뉴 K7은 강화된 상품성과 고급감으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모델로, 이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 및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올 뉴 K7 리미티드 에디션을 5000대 한정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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