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청와대 KBS 보도통제하기 위해 KBS인사 개입 농단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7일 KBS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언론보도를 장악하고 통제하기 위해 사장 선임 등 공영방송 KBS의 모든 문제에 사사건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김기춘 비서실장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이날 TV조선을 통해 입수한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작성한 비망록 가운데 KBS관련 부분 18개 항목을 공개하면서 “청와대가 KBS의 사장 선임과 이사장 선출,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지시 등이 꼼꼼하게 개입한 사실이 낱낱이 적혀 있다”고 폭로하면서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음모를 알 수 있다고 분개했다.
이날 언론노조가 공개한 비망록에는 김영한 전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직후인 지난 2014년 6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총 17번에 걸쳐 KBS의 인사와 방송에 개입한 메모가 적혀 있다. 언론노조는 김환균 위원장은 “김영한 전 수석은 2014년 6월 12일 민정수석에 내정된 이후 정식 임명장을 받기 전부터 각종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S노조 성재호 본부장은 “세월호 사태로 촉발된 길환영 사장 해임 직후 청와대가 새로운 KBS 사장 선임과정에 전면적이고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4년 6월15일과 16일 작성된 비망록에는 ‘KBS 정기이사회-사장 임명 논의’(7월10일까지는), ‘KBS 이길영 이사장’, ‘KBS 상황, 파악, plan 작성’ 등이 적혀있는데, 길환영 사장 사퇴 이후 KBS 사장 선임에 대한 계획을 작성하라고 홍보 및 미래전략수석에게 지시한 의혹”이라고 설명했다.
7월1일 메모에는 'KBS 사장 선출 관련'이라고 적혀있었다. 성재호 본부장은 이에 대해 “KBS 새로운 사장 공모가 6월23일 시작돼 고대영, 강동순, 홍성규 등 총30명이 지원한 채 6월30일 끝났다”면서 “이후 7월2일 이사회가 열렸으며, 30명의 후보자 중 6명으로 압축됐다. 압축하기 하루 전에 청와대에서 후보 정리와 관련한 대응이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환균 위원장과 성재호 본부장은 공히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특검 대상에 박근혜의 청와대가 공영방송 사장 및 이사 등에 대한 인사개입과 방송 통제 의혹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면서 “현 고대영 사장 선임 과정에서 이인호 KBS 이사장은 청와대 홍보수석과 사장 선임과 관련해 사전 논의한 사실이 이미 드러난 만큼 당시 청와대가 어떤 요구와 압력을 가했는지 즉각 자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래는 이날 ‘청와대의 언론통제와 KBS 인사개입’ 관련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한 [전문]이다.
김한길 위원장의 모두발언
많이 와주셨는데, 어제 저희가 공지해준대로 오늘 이 시간에 김기춘,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렇게 알고 오셨으리라 생각하는데, 그런데 어제 오후 긴급하게 KBS관련 김영한 비망록을 입수하게 되고, 그 내용이 심상치 않고, 그리고 우리가 주장해왔던 청와대의 호명과 구체적인 사례들이 김영한 수석의 메모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된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래서 긴급하게 일정을 바꿧습니다. 저희가 입수한 거는 KBS관련 자료들이고, 김영한 수석이 내정된 2014년 6월 19일부터 10월 15일까지 넉달에 걸쳐서 7번에 회의에 대한 내용니다. 메모라서 회의에 내용을 짤막하게 정리한 것이라서, 뜻이 분명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대부분은 세월호 이후 KBS에서 벌어졌던 조대영 사장 내정되었을 때, 그것은 청와대 뜻이 아닌 건 분명한 거 같고요. 그 과정을 소상하게 담고 있고,
그 이후 작년입니다만 KBS같은 경우에 이인호-고대영 체제로, 그리고 MBC는 방문진 이사장으로 고영주 씨가 내정되죠. 왜 그럴헤 말도 안되는 인사들을 공영언론에 사장, 그리고 이사장으로 꽂아넣어야 했던가? 청와대에 고심이라고 할까요? 여기서 물러서면 안도겠다. 그런 흐름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공영방송 관련법안이 의원 162명에 서명으로 제출돼 있지만, 새누리당에서 논의자체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그런가 ? 하는 것도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진흥회 구성은 여 7야 6이렇게 되어있는데, 그것마저도 불안한 겁니다. 왜나하면 고대영 사장이 선출될 때 몇몇의 반란군이 있었다. 있다 구체적으로 소개를 하겠지만 면종복배라는 말이 나옵니다. 얼굴보면서는 복종하는척 하다가 뱃속에는 배신의 칼을 감추고 있다는 거죠. 이게 메모에 핵심키워드라고 봅니다. 더 이상 배신자가 나오게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7대6 이 구조는 불안한다, 한 두명이 이탈자가 생기면 안 된다. 이런 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메모가 시작된 이때부터 이미 이런 기조가 가져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
짤막한 메모이고, 내용은 많지 않지만, 공영방송 KBS가 왜 이 지경에 이르렀고, 또 마찬가지로 mbd가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가?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의 메모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오늘 기자회견에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최순실게이트 계속 진행됩니다만 언론문제가 절대 빠져서는 안 된다.
여러 정황들이 있습니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직접적으로 언론과 연결되어 있다 특히 인사문제에 있어서 거기까지 확실한 증건느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여러 정황들이 있고 추가로 이런 증거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회에서 논의 중인 특검에 반드시 공영언론 장악 문제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이것이 저희가 일관되게 요구하는 상황힙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하루 빨리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입니다. 지켜야 합니다. 이미 법안이 제출돼 있고, 지금 여야가 2013년에 합의를 이룬겁니다. 그러니 하루 빨리 국회에서 이뤄지기를 요청드립니다.
성재호 본부장 기자회견문 낭독
청와대의 KBS 인사개입, 방송 통제를 고발한다!!
- 사장 선임 플랜 실패하자 이사장 교체, KBS 장악 및 새 사장(고대영) 선출 의혹
박근혜의 청와대가 사장 선임 등 공영방송 KBS의 모든 문제에 사사건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작성한 비망록에는 청와대가 KBS의 사장 선임과 이사장 선출, 보도 및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지시 등 꼼꼼하게 개입한 사실이 낱낱이 적혀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영한 전 수석이 남긴 비망록에는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직후인 지난 2014년 6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넉 달동안 17번에 걸쳐 KBS의 인사와 방송에 개입한 메모가 담겨 있다. 김영한 수석은 2014년 6월12일 민정수석에 내정된 이후 정식 임명장을 받기 전부터 각종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이 남긴 KBS 메모들을 종합해보면 당시 세월호 사태로 촉발된 KBS길환영 사장 해임 직후 청와대가 새로운 KBS 사장 선임과정에 전면적이고 깊숙이 개입했음이 드러났다. (김영한 수석 비망록 자료 제공: TV조선)
6.16 메모 中 ‘KBS 상황 파악 plan 작성’
7.4 메모 中 ‘KBS 이사 우파이사-성향 확인 要’
특히 세월호 사태로 인한 국민적인 비난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청와대가 계획한 대로 KBS 사장이 선임되지 않자, KBS 이사를 교체해 KBS를 지속적으로 청와대의 통제 아래 두려고 했던 의혹마저 엿보인다.
7.11 메모 中 ‘면종복배’, ‘KBS 이사’ 실제 2014년 8월27일 이길영 당시 KBS 이사장은 갑작스럽게 이사직을 사퇴했는데, 이 전 이사장은 최성준 방통위원장과 면담 자리에서 먼저 사퇴 요구를 받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새노조 측에 최근 밝혔다. 이 밖에도 KBS 새사장 선임 과정에서 새노조와 각 협회가 공동으로 제기한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요청에 대해 수용 불가를 결정하고 이를 방통위원장을 통해서 관철시킨 의혹도 담겨 있다. 또한 KBS 「추적60분」의 천안함 보도와 관련한 방통위 중징계에 대해서도 행정소송에서 KBS 측이 승소하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수석비서관들에게 방통위원장을 통해 항소할 것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도 담겨 있는 등 KBS 사장과 이사 선임 및 개별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개입 정황이 담겨 있다. 심지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에 대한 동향을 체크해 온 흔적도 보인다.
이처럼 청와대가 정치적인 독립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공영방송 KBS를 상대로 부당한 인사 개입과 방송통제를 조직적이고 집요하고 또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뚜렷한 증거가 나온 만큼-이미 이정현 전 수석의 KBS 보도 통제 사실도 드러난 바 있다- 전국언론노조는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현 KBS 이사장과 사장 등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특검 대상에 박근혜의 청와대가 공영방송 사장 및 이사 등에 대한 인사개입과 방송 통제 의혹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2. 특정한 정치세력, 특히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공영방송 사장 선임구조를 바꾸는 언론장악방지법(현재 발의중인 방송법 및 방송문화진흥회법 등의 개정안)들을 국회는 즉각 논의하고 통과시켜야 한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동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은 논의 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법개정에 즉각 협조해야 한다.
3. 현 고대영 사장 선임 과정에서 이인호 KBS 이사장은 청와대 홍보수석과 사장 선임과 관련해 사전 논의한 사실이 이미 드러난 만큼 당시 청와대가 어떤 요구와 압력을 가했는지 즉각 자백하여야 한다.
4. 박근혜의 청와대와 고대영 사장은 지난해 KBS 사장 자리를 놓고 짬짜미나 청탁을 주고 받은 사실이 있으면 진실이 폭로되기 전에 스스로 자백할 것을 요구한다.
성재호 KBS노조 본부장 설명 내용
이 자료는 다들 아시겠지만, tv조선에서 비망록을 입수했구요. 저희가 요청해서 KBS부분만 따로 받는 겁니다. 그걸 보면서 청와대가 집요하게 KBS를 상대로 뭔가를 계속 플랜이 작동했구나, 메모를 보면 흐름이나 당시 상황을 모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때문에 저희가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알다시피 2013년 6월경에는 세월호 사태 이후에 이시언 보도부장의 발언 그거를 계기로 해서 6월 10일 날 길환영 사장이 해임이 되죠. 사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민정수석에 김영한 수석이 내정이 되고, 정무수석으로 조윤선 씨가 임명이 되고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얘기가 기록된 겁니다.
6월 15일 메모
6월 18일 KBS정기이사회-사장 임명 논의(7/10까지는)
KBS 이길영 이사장,
선, 배수(?), 움직일 수
학교 동기생’
표시 이후에 정확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메모의 뜻은 6월10일인데요. 대통령에게 해임제청안잉 올라갔기 때문에, 해임결정을 하죠. 새 사장 선임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구요. 이사회에 2014년 8월 27일 이길영 이사장이 건강 이유로 사퇴하고, 29일에는 방통위가 이인호씨를 내정을 하죠 이틀 만에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6월 15일 메모는 18일 정기 이사회가 열리는데, 7월 10일까지 아마 방송법에 규정된 새로운 후임 사장, 새로운 보궐 사장 기한에 대해서 적힌 메모를 갖고, 여기에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나 청와대 회의에어 논의가 된 ㄴ상황으로 보입니다.
6월 16일 메모
홍보/미래 KBS상황, 파악, plan작성
홍보수석 미래전략수석에게 지시한 거 같습니다. 그 내용은 KBS 상황를 파악하고, 플랜을 작성하라. 사장이 새롭게 선임이 되야 하는데 사장선임 관련해서 플랜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수석비서관들끼리, 이를 지시를 내린 사람은 당싱 김기춘 비서실장이었겠죠. 정확하게 김기춘비서실장의 정확한 워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플랜 작성이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서 논의됐다는 겁니다. 사장 선임과 관련해서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6월 17일 메모
KBS 노조 16개 직능단체
- 사장선임절차 제의
- 공영방송 영,독,일
- 수용 곤란
사추위(김인규 사장) - 여야 안분
방통위원장과 상의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2014년 6월 16일에 KBS보도에 당시 KBS기자협회 pd협회 등 사내 16개 직능단체와 함께 성명서를 냅니다. 새로운 사장 선임을 7대 4에 이런 고정적이고 이사회구조에서 뽑으면 뻔하니 사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를 하는 성명서를 전 KBS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내게 됩니다. 그러니 6월 17일 날 청와대 회의에서 외국사례를 검토했는지, 영국 독일, 그리고 이미 수용 곤란이라고 방침을 정합니다. 그리고 이걸 방통위원장과 상의해서 관철시켜라고 보입니다. 이게 뭐냐면, 새 사장 선임시 사추위와 특별다수제가 안건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6월 30일 열린 KBS이사회에서 이것이 여당 추천인사의 반대로 부결됩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거죠. 벌써 부결방침은 10여일 전에 청와대에서 결정 난 겁니다. KBS이사들이 이렇게 움직이라고
6월19일 메모
KBS이사회 개최-법 47, 7.10까지
6.23-30 공모
이것은 KBS 사장의 임기일정과 관련 법안을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법 45조에 보면 이사의 임기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장의 임기는 따로 없어서 방송법 50조 6항을 보면 사장의 임기는 이사의 임기에 균형토록 한다. 법 47조에 따라 보궐사장 임기가 정해지고, 공무원 절차에 30일에 뽑도록 되어있습니다. 그걸 다 적어둔 겁니다. 구체적으로 일정까지 꼼꼼히 체크하면서 KBS사장 선임에 관여한 게 아닌가하고 추측합니다.
6월 20일 메모
2012년 KBS파업사건 – 법원 무죄선거
- 노조 강성화 가속
2012년 다들 기억하겠지만 KBS 95일 mbc 170일동안 공영방송 쟁취를 위한, 낙하산 사장 퇴진을 위한 연대 파업을 벌입니다. 그 파업이 끝났고, KBS는 KBS대로 mbc는 mbc대로 회사가 노노조한테 소송을 걸죠, 이것이 1심에서 무죄선고가 납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거기에 대해서 우리 노동조합에 대해서 강성화가 가속될 거라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걸로 봤을 때 우리 세 노조에 대한 동향을 체크해온 게 아니냐? 생각합니다.
6월 22일 메모
KBS이사회
6월 23일부터 KBS사장 길환영 사장이 물러나고 KBS 새로운 사장공모가 시작됩니다. 30일까지 공모가 진행되었는데, 꼼꼼하게 일정을 거의 빠짐없이 체크 합니다.
6월 26일
KBS 추척 60분 천안함 관련 판결 – 항소
이건 김기춘 실정의 워딩을 그대로 받아 적은 겁니다. 2010년 KBS에서 천안함 사건 민·군 함동조사단 최종 보고서의 의문점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에 추적60분이 방송을 합니다. 아주 우여곡절 끝에 방송을 하는데요. 이거에 대해서 방심위를 거쳐 방통위에서 경고라는 중징계 처벌을 냅니다. 그래서 제작진이 당시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를 했고, 1심 판결이 나왔죠. 제작진이 승소를 한 거죠. 그런데 공정 제재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는데, 그게 2014년 6월 13일 입니다. 6월 26일 날 열흘 즘 뒤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항소하라고 청와대 수석들에게 지시합니다. 결국 그리고 난 다음 7월 2일 날 방통위가 항소장을 냅니다. 방통위가 할 일을 청와대에서 지시를 하죠. 방통위의 독립성이 어디 있고 공영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간섭을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김기춘 실장에 지시를 받는 방통위가 서울 고법에 항소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6월 28일 메모
KBS고발건(정무수석)
6월 3일에 세월호 사태로 드러난, 그때는 저희가 주고받은 음성녹취가 있을 거 같다고 예상했지만 확보를 못했고, KBS기자협회가 검찰에 고발장을 냅니다. 이정현수석과 길환영 사장에 대해 방송법 위반으로 공영방송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고발을 합니다. 이에 대해서 청와대가 대응을 정무수석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 정무수석이 맡았는지는 조윤선 장관에게 대해 취재를 했으면 합니다.
7월1일 메모
KBS사장 선출 관련
KBS사장 공모가 6월 23일 시작해서 6월 30일 날 공모가 끝났다고 말씀드렸징 았습니까? 6월 30일날 조대현, 고대영 등 30명이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이 메모가 있었는데요. 이 메모가 있은 후 7월 2일 날 KBS이사회가 열렸는데요. 30명 중 6명의 후보로 압축이 됩니다. 압축을 하는 회의가 열린 거죠. 그 전날 청와대에서 의미심장한 메모가 적혀 있는거죠. KBS 선출관련해서 6명을 어떻게 하라고 했는지 우리가 확신할 수 없지만, 선출 관련 청와대 개입을 했었다.
7월 2일 메모
문창극 KBS보도 중징계-문창극-방심위
아시겠지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에 대해서 당시 KBS가 문제의 교회 발언 동영상을 단독 보도를 해 문창극 후보가 낙마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보도에 대해서 방심위가 집요하게 취재팀을 괴롭힙니다. 이 메모를 있기 전 7월1일날 방심위 보도교양특별위원회가 경고 등에 중징계 의견을 냅니다. 이에 대한 보고를 대응책을 서로 논의한 게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시면 김영한과 얽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7월 3일 메모
KBS 6명 – 조대현 7
저희도 추정입니다. KBS 이사회는 7월 9일 이 메모가 있는지 6일 후에 압축된 6명 후보를 대상으로 사장 선임 표결을 거쳐서 이날 조대현 후보자가 6표를 얻어서 새로운 보궐사장으로 선출되는데, 이거보다 6일 전에 KBS 6명 – 조대현 7 메모가 민정수석이 참석한 회으에서 메모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추정컨대 KBS6은 압축된 후보자 수를 말하는 거 같습니다. 조대현7은 조대현 사장후보자가 표결로 봤을 때 유리할 거 같다는 걸 당시 짐작한 거 같다. 그렇게 저희는 추정합니다. 그리고 7이라는 숫자가 최대 표수를 예상한 거 같다. 이건 당시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보도가 부적절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앞까지 가고 사장이 교체되지 않습니까? 과거처럼 당시에는 노골적으로 청와대가 개입하기 어려웠던 그 시기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이런 상황적인 것도 고려해보심이 좋을 거 같다.
7월 4일 메모
KBS 이사 우파 이사 – 성향 확인 요
7월 3일 메모와 함께 보면 이해가 잘될 겁니다. 요부분은 김기춘 실장이 말한 부분을 그대로 받아 적은 거랍니다. 전날 7월 3일 메모에 판세를 체크한 거 같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한 거죠. 원래 여당추천인사 7명 야당추천인사 4명의 구조였는데, 우파 인사들의 움직임이 이상한거든요. 그래서 성향을 확인해보고 대응책을 마련에 나선 게 아닌가? 의심을 갖습니다.
7월 11일 메모
부처 – 정상화, 공공기관 개혁 – 면종복배
수집 – 점검 결과 보고 -> 국정 운영 뒷받침
정기적 검열은X 적극 동참 유도를 위한 점거 VIP보좌
지시사항 이행도 점검 성과 기여
노조와 결탁
KBS이사 길사장
이틀 전 7월 9일 이사회가 열려서 새로운 사장으로 조대현 사장이 됩니다. 야당추천 4명의 찬성표와 여당추천인사 그쪽에서 봤을 때 반란표죠 2명이 조대현 사장한테와서 야권인사 추천한 후보의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5표는 홍성표에 던졌죠. 청와대에서 충격을 받은 거죠. KBS이사들이 면종복배 하지 않았나? 길사장을 날리고 조대현 사장을 뽑지 않았냐? 이런 질책이 오가면서 이런 메모가 등장하지 않았나? 추정을 해보고 있습니다.
8월 14일 메모
KBS vip행정보도.
KBS가 8월 13일에 KBS뉴스9에서 청와대가 세월호 국조특위에 밝힌 세월호 당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메인 뉴스에 보도한 것을 아마 가리킨 거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추정이 되지 않아요. 관련보도를 봐도 평이한 수준에 리포트였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본건지, 이거도 보도하면 안 된다는 건지 아무튼 거론되면서 메모가 된 부분입니다.
8월 28일 메모
방심위 KBS보도(문창극)-전체회의에 회부
전날인 8월 27일 방통위가 KBS의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관련 보도’를 전체 회의안건으로 상정 한 그부분을 체크한 걸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부연설명을 드릴게요
9월 5일 메모
방심위 문창극 관련 지도.
방심위는 9월 4일 KBS뉴스9 문창극 보도 6월 11일, 6월 13일에 있었는데요. 보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서 행정지도라는 ‘권고’처분을 내립니다. 굉장히 낮은 처벌이 나왔어요. 왜 낮게 나왔는지 저희가 추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김영한 수석의 생각을 넣은 게 아니라 회의에 온간 내용과 김기춘 실장의 지시를 적은 거시기 때문에 고인의 생각이 그렇다고 오해 마시기를
9월 5일 메모
국가 정체서 헌법가치 수호 노력-> 정책 집행 인사 관리를 통하여
일선행태- 반체제 집요 투쟁 – 미온 소극적
강한 의지, 열정, 대처 – 체제 수호 난 -> 유념
전사들이 싸우듯이 ex 방심위 KBS 제재 심의 관련
김기춘 비서실장에 말을 그대로 옮긴 거라고 알려집니다. 전날 방심위의 KBS문창극 보도 관련 행정지도를 예로 들며 전사들이 싸우듯이 정권을 위협하는 언론보도에 적극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문창극 후보의 문체 발언 동영사잉 KBS뉴스9를 통해 나간 뒤 총리 후보작 검증 TF에 속한 기자에게 평소 알고 지내던 검사장급 고위 관계자가 전화가 옵니다.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 비서관이 당신을 노리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제보가 왔었다. 이후 취재TF팀은 김영한 민정수석과 연락을 통해 KBS취재진의 입장을 적극 설명한바 있다.
우병우 수석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하는데 검찰뿐 아니라 KBS도 우병우 사단이 있을 거 같아요. 그런 정황이 있습니다. 가령 새로운 감사를 그 당시 KBS사장이 바뀌어서 새로 선출하게 되는데, 당시 김영한 수석이 기자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KBS에 한 이사가 최성준 방통위원장으로부터 감사를 추천해봐라. 그래서 추천을 해요과 김영한 수석과 가까운 사람으로요 그걸 김영한 수석이 이야기를 해줬는데, 그런데 다른 사람이 되었더라. 다른 사람이 되었는데 무슨 힘이 작용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정황들이 있어요
10월 15일 메모
KBS이사장 선정과정 BH개입
이 역시 김기춘 비서실장 워딩을 그대로 적은 겁니다.
당시 이길영 이사장이 8월 27일 사임하고 이틀 뒤에 29일 방통위가 이인호씨를 이사장으로 내정합니다. 그리고 9월 2일에 대통령이 이인호 이사장을 임명하고, 9월 5일날 이사장으로 선출됩니다. 이 메모 전날 10월 14일 야당에 문병호 의원이 청와대 압력에 의해 절차까지 위반해 가며 이인호 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선출 했다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길영 이사장이 일신상 사유로 사임을 했는데, 최근 세 노조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 경위를 물었어요. 그러니 ‘차 한잔하러 와라’는 최성준 방통위원장의 전화를 받고 갔답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 사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그래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분명 이길영 이사장도 사퇴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만큼은 방통위원장이 너 사표써 해서 수료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상당부분은 저희가 이 메모를 보고, 사건의 흐름과 맞춰서 추정을 해본 이야기입니다. 메모 당사자를 물어볼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걸 전달하지 않앗을까?
기 : 화면에 입수한 메모는 언제 입수한 것입니까? 김기춘 워딩을 했다는 이야기가 중간 중간에 나왔는데 그 근거는?
이 비망록을 입수한 건 티비조선입니다. 티비조선에 도움을 받아서 KBS부분만 받은 거구요. 김기춘 비서실장에 워딩이냐 아니냐는 티비조선에서 이미 구분을 해두었더라구요. 이미.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 거 같은데 그거까지는 저희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비망록 전체 받은 게 아니라 KBS부분만 발췌해서 받은겁니다. 티비조선에서 몇몇 언론에 대한 청와대 압력을 보도하지 않았습니까? KBS가 이정도 나왔으면 한겨례, ytn도 굉장히 많은 청와대에서 통제하려는 이런 메모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 : 고발장에 더 추가됩니까?
언론노조 위원장 : 고발할 예정을 연기하고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는데요. 당연히 고발장에 이 내용도 추가가 될 겁니다.
방통위 관련해서 KBS관련해서 3건이 있습니다. 6월 17일자 사장 선임 관련해 사추위 제안에 이게 KBS이사회에서 부결되잖아요. 여기에서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모든 역할을 했을 거다. 적어도 청와대는 최성준 방통위원장을 통해 의견을 전달했을 겁니다. 또 하나 6월 26일 천안함 관련해서 ‘경고’처분을 무혐의 처분한 법원 판결에 항소하라는 지시가 있었잖아요. 방통위가 그대로 이행을 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10월 15일자 거기에 보면 이길영 이사장이 사임하고, 이길영 전 이사장의 주장에 따르면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직접 사표를 내라고 종용했다는 거잖아요. 이거만 보더라도 여러분이 놓치지 말아야 한 건, 방통위원장이 청와대 수석의 말에 움직였다. 방송에 독립성을 수호해야 할 최성준씨가 청와대 앞잡이가 돼 일을 했다는 거. 이 부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고 최성준 위원장은 당장 방통위원장에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 : 9월 4일 날 생각보다 미진?
심증은 있는데 김영한 전 민정수석은 기자들도 알고 지내는 분이 있었고 취재진도 잘 알고 있었고 검찰 고위관계자에게도 연락오고, 우병우 민정비서관에게 이야기해서 해명이라면 해명을 했다고 하고 할까? 우리의 입장을 설명한 거죠. 별 해괴한 비판도 있었는데, 친분도 있었고 한두 차례 만나기도 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김영한 전 수석이 했다고 말은 안했으나, 저희는 중징계가 나오면 헌법소원까지 생각하고 있었으나, 경징계로 낮춰져서 분위기가 확 바뀐거죠. 그래서 김영한 전 수석이 했지 않나? 추적입니다.
기 : 앞으로의 계획은?
위원장 : 이 부분을 고발장에 포함시켜야 하고, 여태껏 준비해온 고발장도 검토해 볼 것입니다. 빠르면 내일정도 고발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거에 대해선 준비되는 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입니다. 어제 국회앞 기자회견을 통해서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특검을 하기로 했잖아요. 법사위원장이 개인의 소신으로 미루고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름니다마, 그런데 특검에 다뤄야 할 내용 14가지 중에, 언론관련 문제, 세월호문제가 빠져 있습니다. 여러분들 아시겠지만, KBS문건을 통해 보시다시피 세월호 이후 집요하게 언론을 통제하려고 했다. 따라서 특검에 이것이 포함돼야 한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는 언론이 청와대에 장악되지 않았다면, 짐작 밝혀져야 할 일이었다. 2014년 11월에 세계일보가 시도를 했다가 무너지고 엄청난 위기레 몰린 것들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것이 밝혀지지 않으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튼 수박겉햝기가 될 겁니다. 국회에서 국정조사의 주요의제로 청와대가 어떻게 언론을 장악했는가? 오늘 중요한 흐름이 나왔다고 생각하는데요. 국회에서 이외에도 많을 거라고 국회에서 철저하게 밝혀내야 한다. 대통령에 워딩으로 알려졌는데, 언론사의 각종 금전지원 포상을 하라고 더 구체적인 실상이 무엇인지 이거도 밝혀내야 하는 거고, 앞으로 이런 관련 증거들 증언들이 추가적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전부다 판단하는 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이걸 관망하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거 같고. 그러니 용기 있는 증언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