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자해

[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주부 A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18일 A씨가 전날 오전 2시께 집에서 남편 B(34)씨와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로 B씨의 허벅지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그 흉기로 자신의 옆구리를 찔러 자해한 뒤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남편 B씨는 이날 오후 6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 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남편을 찔렀고, 죄책감 때문에 자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부부 싸움을 한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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