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소비패턴, 원산지와 품질 고려하여 산지직거래로 구매

[코리아프레스 = 김소민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호두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호두의 소비가 연평균 9.9%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입액이 2만 원 이하인 가구가 대부분이다.

주부들이 호두 구입 시 우선 고려하는 사항은 가격(평균 27,359원) 및 안전성(평균 27,786원)보다는 원산지(평균 33,378원)와 품질(31,101원)로 수입산 호두보다 국산 호두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는 타임지(TIME 誌)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
견과류는 타임지(TIME 誌)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
구입처별 구매액 점유율은 산지직거래가 41.4%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대형마트가 8.8%, 전문점 9.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1회 평균 구입액은 산지직거래가 67,50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 28,576원, 전문점 13,745원 순으로 나타났다.

호두 구입처는 산지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으로 이러한 경향은 젊은 층에서 SNS,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산지(産地)의 생산자와 직접 구매하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인터넷 상거래가 보편화 되면서 산지직거래를 통한 호두 구매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가와의 직접적인 거래를 통하여 원산지가 확실한 곳에서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 저렴한 가격에 호두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이번 분석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 임업 6차산업화 연구팀이 농촌진흥청과 협업 연구를 통한 ‘농식품 소비자 패널 조사 사업’ 수행에서 나온 결과로 주요 농식품 품목 중 임산물에 해당하는 품목을 따로 분리하여 소비트렌드를 분석하였다.

견과류는 타임지(TIME 誌)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호두는 지방산이 풍부하여 두뇌 활성화와 뇌 건강에 좋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겨울철 추위를 견디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단기소득 임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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