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한 계기로 북한인권 실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코리아프레스 = 김소민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1.16(수) 오후, 한국을 처음 방한한 「오헤아 킨타나(Ojea Quintana)」 신임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특별보고관의 임무 수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달하였다.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인권침해 가해자에 대한 책임규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출처 외교부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인권침해 가해자에 대한 책임규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출처 외교부
윤 장관은 오늘(11.16) 아침 유엔 총회 3위원회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 결의가 북한이 표결을 포기함에 따라 컨센서스로 채택된데 이어 12월에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안보리 토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며,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윤 장관은 2014년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Commission of Inquiry) 보고서 발표 이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크게 증대되었다고 평가하며, 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에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인권침해 가해자에 대한 책임규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우선 이번 방한 계기에 정부인사 및 탈북민 면담 등을 통해 북한인권 실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 8.1(월) 임기를 시작한 킨타나 특별보고관의 임무와 활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 의사를 표명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효과적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데 있어 의미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별보고관은 방한중(11.16- 11.23)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등 정부부처 인사와의 면담, 북한인권 기록센터 방문, 탈북민 면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2004/13)에 따라 설치되었으며, 북한 인권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연구하여,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오헤아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문타폰(Muntarbhorn) 특별보고관 및 다루스만(Darusman) 특별보고관에 이은 3번째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으로서 지난 7월 유엔 인권이사회가 임명되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