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음주 운전 적발에 앙심을 품고 파출소를 찾아가 엽총을 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 3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다행히 발사된 총알을 가까스로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14일 밤 11시40분쯤 이모씨(60)는 마취총으로 등록한 엽총을 들고 강원 고성군 죽왕파출소에 찾아가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엽총 두 발을 쏘고 달아났지만 1시간20여분만에 파출소 인근 도로 옆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사제 목재 총기를 사용했던 오패산터널 총격전의 성병대씨와 달리 파출소에 난사된 엽총은 마취총으로 등록된 불법 총기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씨는 사건이 벌어지기 1시간 전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7%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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