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MBC-복면가왕에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 뿐만 아니라 판정단들에게 성별을 완벽하게 속인 복면가수는 누가 있을까?

 2015년 6월 7일에 미스터리 도장신부가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선곡하였다. 1라운드에서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안재모를 꺾고 2라운드에 올랐지만 마른 하늘에 날벼락의 정체인 조장혁에게 패배하자 도장신부는 정체를 공개했는데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그의 정체는 가수 백청강이었다. 백청강은 직장암으로 2년간 투병생활을 하였으나 완치된 모습으로 무대에 나섰다. "편견을 가려줘 노래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왼쪽부터 미스테리 도장신부(가수 백청강),위아래 위위아래(가수 박경서),경국지색 어우동(업텐션 선율)
왼쪽부터 미스테리 도장신부(가수 백청강),위아래 위위아래(가수 박경서),경국지색 어우동(업텐션 선율)

2016년 1월 17일에 경국지색 어우동이 1라운드 3차전에서 주영훈과 이혜진의 '우리 사랑 이대로'를 선곡하여 2라운드에 진출하였다. 2라운드에서 소찬휘의 'tears'를 선곡하였다. 어우동은 파리넬리의 정체인 KCM에게 패한 뒤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의 정체는 업텐션의 선율이었다. 선율은 "연습을 하다 보니 차츰 음역대가 높아졌다"며 판정단들을 놀라게 했다.

2016년 11월 13일에 1라운드 2차전에서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선곡하고 아쉽게 패배한 바이킹은 탈락곡으로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써보려 해'를 선곡했다. 바이킹의 정체는 미스미스터 출신 가수 박경서였다. 박경서는 "어렸을 때부터 약간 중성적이었다. 여자인 걸 들키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으며 판정단들은 놀라움에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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