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신분 은폐했던 것으로 드러나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201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경남도청 소속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총 26명이 적발됐으나 대부분 경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천영기(통영 2선거구)의원이 4일 발표한 경남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경남도청 공무원은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9명, 2015년 12명, 2016년 5명이 적발됐다.

경남도는 하지만 이들에 대해 견책 19명, 감봉 1개월 5명, 정직 1월 1명, 정직 3월 1명으로 대부분 경징계를 내렸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무면허인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에 적발돼 공무원 신분을 은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천영기 의원은 “‘솜방망이 징계’가 음주운전을 방조한 꼴이 됐다”며 “음주운전이 적발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강력한 근절대책 마련과 함께 공무원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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