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꼴이 엉망이요, 총체적인 파국이다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전국 공무원과 교사 4만2239명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무원과 교사들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우리 공무원과 교사들은 국가권력의 폭력과 횡포, 헌정을 유린한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태를 목도하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시대의 한 복판에 나선다”면서 “정권은 부패한 권력을 유지하고 자본의 끝 모를 탐욕을 채워주기 위해 공무원과 교사를 마름으로 부리며 충성만을 강요해왔지만, 우리는 불의한 정권의 편에 서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현 정권이 그 동안 벌인 패악만으로도 대통령이 퇴진해야 할 사유는 충분하다”고 언급하며 “그야말로 나라꼴이 엉망이요, 총체적인 파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작금의 혼란한 시국을 수습하는 유일한 방안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현 정권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작년 민중총궐기의 정신과 올해 노동자 총파업의 기세로 연대의 깃발을 높이 들고 11월 12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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