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부진 털어내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5개월 만에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해 10월 보다 18% 이상 성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1만1800대 가량 신규 등록해 지난달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이 하위권으로 밀려난 틈을 타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 성장이 눈에 띄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6400대를 팔아 10월 판매 1위에 올랐다. 벤츠 자체는 물론 국내 수입차 사상 역대 최대 단일 브랜드 월간 판매량이다. 신형 E클래스가 역시 효자였다. 이로써 올해 연간 판매왕이 사실상 굳혀졌다.

이어 맞수 BMW가 5415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다. 일본차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3~5위는 렉서스(1134대), 혼다(917대), 토요타(899대)가 차지했다. 닛산은 623대 판매돼 9위에 안착했다.

환경부의 판매 중지 처분이 진행 중인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475대, 30대를 팔아 11위, 22위에 그쳤다. 폭스바겐은 국내 법인이 설립된 이후 가장 낮은 판매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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