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자와라'도 사망

[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난민선 2척이 뒤집혀 최소 2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여성 20여 명과 어린이 6명이 포함된 난민들은 고무로 만든 2척의 배를 타고 이날 오전 3시께 리비아를 출발했지만 몇 시간 뒤 파도에 배가 전복되면서 바다로 휩쓸려갔다.

잠비아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속돼 있던 골키퍼 파팀 ‘축구 소녀’ 자와라도 바다 위에서 숨졌다.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난민선 2척이 뒤집혀 최소 2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난민선 2척이 뒤집혀 최소 2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IOM은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지중해 난민선을 탔다가 숨진 이들은 4220명으로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숫자인 3777명보다 많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난민선 전복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21일 이집트에서 출발한 유럽행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침몰하면서 난민 16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4월 19일에는 리비아에서 950명을 싣고 떠난 선박이 전복돼 전체 탑승인원 중 800명이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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