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편의점에서 캐시비 충전 네다바이로 교묘하게 사기를 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3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29일부터 10월10일까지 안양시 및 인근 군포지역 편의점에서 교통카드 충전 사기로 점주와 종업원 9명에게 총 284회에 걸쳐 1400여만 원을 편취한 A모씨(27)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안양과 군포지역 편의점에서 종업원 9명을 상대로 스마트폰 전자화폐인 교통카드(캐시비)를 외상으로 충전해주면충전금액에 5만∼10만원을 더 갚겠다고 속여 모두 284회에 걸쳐 14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A씨는 충전 받은 금액을 변제하지 않고 채 똑같은 수법을 시도하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충전 받은 금액을 변제하지 않고 채 똑같은 수법을 시도하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휴대폰 어플에 설치된 전자화폐인 캐시비 교통카드를 외상으로 충전해 주면 5만원에서 10만원을 더 줄 것처럼 말한 뒤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충전 받은 금액을 변제하지 않고 채 똑같은 수법을 시도하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대학생인 최씨는우연히 휴대폰으로 전송된 스포츠 도박 광고(SMS)를 보고 호기심에 도박을 했다가 돈을 잃자 손해를 메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교통카드를 현금화 해 모두 스포츠 도박으로 탕진한 최씨를 상대로 여죄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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