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지난달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경기 회복에 따라 경제성장률 급락세가 멈출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중국 시나망에 따르면 10월 마카오 전체의 카지노 수입은 218억마카오달러(약 3조원)에 달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8% 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카지노에 의존하는 마카오 경제 부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계 카지노리조트 투자가 이어지면서 마카오는 2001년부터 10년 넘게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한때 라스베이거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로 부상하기도 했다. 

2일 중국 시나망에 따르면 10월 마카오 전체의 카지노 수입은 218억마카오달러(약 3조원)에 달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중국 시나망에 따르면 10월 마카오 전체의 카지노 수입은 218억마카오달러(약 3조원)에 달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국 최대 관광 성수기인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온 덕분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형 복합리조트 윈 팰리스와 파리지앵이 최근 개장한 것도 카지노 고객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마카오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취임 이후 거센 반부패 운동으로 인해 경기 부진이 수년째 이어져 왔다. 마카오의 역내총생산(gdp)은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GDP는 전년 대비 20% 급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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