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값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8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지난달에 이어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2월(1.3%↑)과 같은 올해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원인은 채소값이었다. 채소류를 포함한 이달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4% 올랐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8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지난달에 이어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2월(1.3%↑)과 같은 올해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8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지난달에 이어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2월(1.3%↑)과 같은 올해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 9월 5년7개월만에 최고치(20.5%↑)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도 15% 넘게 올랐다.  

자연스레 김장 비용도 올랐다. 지난달 30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9월 지방물가정보’를 보면 서울 지역 김장비용(배추1㎏+무1㎏+고춧가루100g)은 7423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김장비용(4262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주부들이 시간과 돈을 아끼기 위해 포장 김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았다. 농축수산물은 1년전보다 8.1% 올라 10월 전체 소비자물가를 0.6%p 끌어올렸다. 

아예 김장을 포기하는 주부도 늘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포장 김치 점유율 1위)이 10월 5~11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0~40대 주부 1001명 중 47%가 김장을 포기했다.

시장 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7월 포장 김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5%, 8월은 23.6% 올랐다. 배추가격 인상이 절정이었던 9월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12월 포장 김치 매출이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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