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서울시가 5호선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고 이후 보름 만에 안전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하철 9개 취약역사를 전면 보수하는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새롭게 반영한 예비비 200억 원을 포함해 35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6~7월 서울 전체 지하철역 307곳을 조사한 결과 101개 역사 스크린도어에 정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중 구조적 결함과 시스템 불량 등이 나타나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한 역사로 김포공항역 등 9곳이 꼽혔다. 

사망사고가 발생으로 시설 노후화 문제가 드러난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는 내년 3월까지 전면 교체된다. 나머지 왕십리역, 군자역, 광화문역, 방배역, 신림역, 성수역, 을지로3가역 등 7곳도 내년 상반기까지 재시공된다.
사망사고가 발생으로 시설 노후화 문제가 드러난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는 내년 3월까지 전면 교체된다. 나머지 왕십리역, 군자역, 광화문역, 방배역, 신림역, 성수역, 을지로3가역 등 7곳도 내년 상반기까지 재시공된다.

구의역 사고 이후 지적된 작업자 안전을 위한 레이저 센서 설치도 추진된다. 장애율이 높은 2호선 역사 56개소는 내년 2월까지 설치하고, 나머지 235개 역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사망사고가 발생으로 시설 노후화 문제가 드러난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는 내년 3월까지 전면 교체된다. 나머지 왕십리역, 군자역, 광화문역, 방배역, 신림역, 성수역, 을지로3가역 등 7곳도 내년 상반기까지 재시공된다. 

이와 함께 모든 역사에 지하철안전요원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김포공항역 등 노후 역사 9곳은 한 역에 4명씩 오는 4일부터 우선 배치한다. 이후 오는 1월까지 안전요원 556명을 선발해 서울지하철 278개 역사에 출근시간대 위주로 배치한다. 이를 위해 별도로 예산 40억 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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