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특화 전문교육 수료생 농업소득 35.7% 증가

[코리아프레스 = 김소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재수)는 FTA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농업의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성과와 우수사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농업교육은 단기· 이론 중심으로 이루어져 영농 현장에서 실질적인 교육효과가 나타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장기 현장실습 중심의 고급 기술교육 체계로 전환하여 왔으며, ‘품목특화전문교육’(일명 ‘토마토대학’) 및 ‘농업마이스터대학’이 이러한 정책 방향이 반영된 과정이다.
 

'토마토대학' 입학식의 모습
'토마토대학' 입학식의 모습
현장에서는 ‘품목특화 전문교육’과 ‘농업마이스터대학’에 대한 체감도와 호응이 높은데, 이들 교육과정은 영농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형 장기 교육이라는 점이다.

농식품부는 이들 교육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성과를 조사*하였는데, 교육 후 수료생들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농업소득이 증가하는 등 교육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가 ‘15년부터 새롭게 추진한 ’품목특화 전문교육‘은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첨단기술 활용능력을 배울 수 있어 도입시 농업인들의 관심이 큰 교육과정이었으며, 성과 분석 결과 교육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15년 토마토대학 성과분석(수료생 중 91.7% 조사) 결과 교육생은 일반농업인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15.1%, 농업소득은 35.7% 향상되는 등 영농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마토대학 교육의 투입비용 대비 투자수익율(ROI, Return on Investment)은 337%로서 일반 농업교육에 비해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16년에는 토마토에 이어 딸기버섯양돈까지 4개 품목으로 교육과정을 확대하였으며, ‘17년에는 7개 품목까지 늘릴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의 첨단화·과학화를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성과 중심의 실용성 높은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농업교육의 성과 평가를 강화하고 차년도 계획에 적극 반영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농업 전문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여 한국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밝혔다.
 

 또한 “농업인들도 FTA 등의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므로 정부·지자체 등에서 추진 중인 농업교육에 적극적으로 참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