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S8은 매끈한 디자인과 개선된 카메라, 향상된 AI 기술이 특징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6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스타트업 비브 랩스(Viv Labs)를 인수하면서 비브 랩스가 보유한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브 랩스는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를 개발한 핵심 인력들이 만든 기업이다.
 
또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에는 광학식 지문 스캐너가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포브스 등 주요 외신들은 광학식 지문 스캐너가 초음파 지문인식센서보다 인식 속도가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며 탑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내놓는 갤럭시S8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하고,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버튼 위치 등이 바뀌는 등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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