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조희선 기자]'카스' '카프리' 등 유명 맥주를 제조하는 오비맥주가 11월부터 맥주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28일 오비맥주가 내달 1일부터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소주값이 인상되면서 맥주값 역시 인상된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말부터 가격 인상을 검토하며 적절한 시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스 500㎖ 병 맥주는 1082원에서 1146.92원으로 상승한다. 2012년 8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맥주값이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오비맥주가 앞장 서서 맥주 가격을 올렸으니 다른 업체들도 슬그머니 따라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12년에도 오비맥주가 가격을 올리니 하이트진로 역시 출고가를 인상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가격 인상 여부나 시기는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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