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정진원 기자] 라디오스타'가 독보적인 수요 예능 왕좌를 지키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강수지 김완선 박수홍 김수용이 출연한 '불타는 라스' 특집 2탄이 이어졌다.

이날 강수지는 김국진의 손편지를 받았냐는 질문에 "크리스마스 때랑 생일 때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선물을 말하라고 해서 편지라고 했다. 시간이 정말 없어서 1장 달랑 써올 줄 알았더니 3장씩 썼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제공=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사진제공=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강수지는 "글을 너무 잘쓰더라"라며 칭찬했고, 김국진은 "좋았나보네?"라고 살짝 물었다. 강수지는 "네"라고 당당히 대답하고는 "김국진씨도 일을 안하시면 글을 쓰면 좋겠다 싶었다"면서 "바빠서 못 만날 때 꺼내서 본다"고 애정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천생연분의 면모도 보였다. 박수홍과 김수용이 강수지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아침밥을 꼭 먹는다", "경제관념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자 강수지는 "다 좋다. 맞출 수 있다. 나랑 비슷하다"는 말로 박수홍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은 로맨틱한 김국진의 모습이었다. 김국진이 노래를 잘한다는 강수지의 요청에 김국진은 망설이다가도 선뜻 무대 위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이는 '라디오스타' 최초. 평소 수줍음 많기로 유명한 김국진이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대에 올라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열창,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은 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10.4%보다 0.6%P 하락한 수치.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 프로그램과 월등한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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