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팔선녀 비밀모임 조직해 국정 개입했나

일요신문에 따르면 지난 9월 미르·K스포츠 재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사정기관 안팎에서 최 씨를 중심으로 한 여성 기업인, 재력가, 교수 등을 아우르는 8인의 비밀모임 ‘팔선녀’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최 씨가 비밀모임 ‘팔선녀’를 이용해 막후에서 국정개입은 물론이거니와 재계 등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것이다. 팔선녀의 멤버로는 오너를 비롯한, 오너의 부인, 기업 고위 임원, 유명 대학교수, 그리고 우병우 수석의 아내 이모 씨 등이 거론되는것으로 알려졌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 수석의 청와대 민정수석 입성이 최 씨와 연관돼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팔선녀의 멤버로 지목된 인물들은 하나같이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 씨와 한 두 번 만난 적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과장돼 재생산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