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하여 ‘기부천사’김해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산길·숲길 코스(파72·6800야드)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연장승부끝에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을 꺾고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얻게되는 영광을 얻었다.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정희원과 연장에 들어가 첫 번째 홀에서 10m가 넘는 버디를 성공해 시즌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지금까지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차례, 1차례 차지했으며, 톱5에 6차례, 톱10에 9차례 들었던 기록을 갖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해왔으며 지난 5월 생애 첫 우승을 얻게되자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여 화제가 됐다.

경기 마친 뒤 김해림은 “정말 기쁘다. 트로피부터 다르다”라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팬클럽 '해바라기'를 언급하며 “팬클럽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을 마친 뒤 팬클럽이 있는 지역을 돌며 기부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바라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서 만족스럽다. 올시즌 그만 뛰어도 좋을 정도로 더이상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했을 때 부터 시즌이 끝나면 상금의 10%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김해림은 “팬클럽(해바라기) 회원분들이 많이 응원을 와주셨다. 회원들이 제가 버디를 할 때마다 1000원씩 모은다. 저도 상금의 일부를 보태 팬클럽 회원들과 좋은 일에 쓰겠다”며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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