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개그맨 양세형이 ‘무한도전’에서 매주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이 서울 곳곳에 흩어진 ‘무도리’를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도리GO를 잡기 위해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온 양세형은 유재석, 하하와 조정 대결을 펼쳤다. 처음 타보는 조정이었지만 양세형은 능숙한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무도리 잡기 2라운드에서 유재석 하하와 함께 조정 대결에 나섰다. 조정에 처음 도전한 양세형은 뜻밖의 선전을 펼쳤다.

양세형의 운동신경은 레슬링 무도리 잡기에서도 돋보였다. 양세형은 레슬링 문외한임에도 ‘피카츄’ 선수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기량을 뽐냈다. 그곳에서 멤버들은 프로레슬러 2명, 손스타 중에 한 사람을 골라 프로레슬링 대결을 펼쳐야 했다. 장충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긴 양세형은 프로레슬링 경험이 없음에도 드롭킥, 허리케인 러너 등의 기술을 선보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사진자료:무한도전 방송 캡처
사진자료:무한도전 방송 캡처

특히 양세형의 상대는 "턱 당겨라"며 양세형을 조용히 배려해줬고, 그 덕에 두 사람은 실제 프로레슬링 경기 같은 재미를 선사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게임을 끝낸 뒤에는 정준하의 가슴 털을 뽑으며 “실밥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양세형은 3라운드 물풍선 터뜨리기 게임에서도 1등을 차지하며 발군의 활약상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양세형은 3라운드에서 진행된 물풍선 터트리기 미션에서도 활약했다. 양세형은 키가 가장 작지만 높이 달린 물풍선들을 능숙하게 터트렸다.

특히 균형 감각이 좋은 양세형은 외다리 위에 있는 물풍선을 다 터트리기까지 했다. 자신의 차례가 끝나자, 양세형은 멤버들이 물풍선을 터트리러 갈 때마다 방해공작을 펼치기 시작했다. 정준하의 차례에서는 양세형이 "남자라면 해야 한다"고 정준하를 자극하며, 정준하가 터트리기 힘든 풍선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어 양세형은 미션을 하고 있는 유재석을 거침 없이 놀리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양세형은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재석에게 "안경잡이, 못생긴 남자, 입툭튀, 코주부"라며 계속 깐족대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잘하네 같이 개그하는 동료인 줄”, “피카츄 진짜 잘 받아준다 정말 찰지게 맞음”, “조정도 잘하고 레슬링도 잘하고, 만능인가?”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 4월부터 ‘무한도전’에 합류해 ‘반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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