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들 발달장애 사실에 술에 절어 살아"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사람이 좋다' 이상우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이상우와 그의 가족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이상우 부부는 첫째 아들을 대학교 기숙사에 데려다줬다. 아들은 대학교에서 트럼펫을 전공하고 있다.
이상우 부부는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3살이 되던 해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을 알게 됐다.

이상우 부부는 아들을 매번 도와주는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아들이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 했다.

사진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사진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이상우 부부는 처음 승훈 씨가 태어났을 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상우는 "감당이 안 됐다.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눈물이 흘렀다. 나는 6개월간 폐인이 됐다. 술에 절어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상우는 "아내는 아픈 애는 낫게 하면 되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했다. 5, 6년 지나면서 어쩌면 10년이 가고 20년이 가고 30년이 갈 수 도 있는 일이구나 하는 걸 그때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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