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물폭탄’ 홍수경보 발령.. 막대한 피해 우려

[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5일 제18호 태풍 '차바(CHAVA)'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서 잇따라 사고 소식이 접수되고 있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점으로 울산 태화강 유역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태화강 일대 수위가 낮 12시50분 기준 5.58m를 기록하면서 경보수위(5.50m)를 초과했다. 오후 1시 20분에 태화강에 있는 태화교 수위가 5.5m(해발 기준 4.424m)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홍수경보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훙수통제소 관계자는 "홍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태화강 하류지역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대피령 발령시 안전한 장소로 즉각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제 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KTX 경부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5일 정오쯤 신경주역∼울산역간 단전 현상으로 KTX 경부선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1시 42분까지 KTX 열차 운행을 잠정 중단한 상태로 현재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운행이 중단된 열차는 상행·하행선 열차 14편 가량이다.

코레일 측은 신경주역과 울산역 사이를 이어주는 전력선이 강풍의 영향으로 끊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원동∼물금간, 부전∼경주간, 태화강∼호계간 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운행도 부분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울산에는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내려 5일 새벽부터 낮 12시까지 300여㎜의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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