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늘의 날씨 예보 기상 관측이래 가장 더운 가을날씨

[코리아프레스 = 박귀성 기자] 오늘의 전국 날씨 예보가 제18호 태풍 ‘차바’ 소식으로 개천절 연휴가 끝난 10월의 첫 출근길을 무겁게 하고 있다. 오늘의 전국 날씨 예보는 4일 화요일, 전국 날씨가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권에 들어 늦은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저위도의 뜨거운 공기를 북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서울 하늘은 내일 맑을 것으로 보여 지면이 가열되는 효과가 더해져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무덥겠다. 지난 30년간 서울지역의 10월4일 평년값은 22.2도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으로 예측된 30도는 평년보다 7.8도 정도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전국 날씨예보, 단풍소식 - 10월 첫째주를 맞아 수도권 외곽지역 산악에는 서서히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전국 날씨예보, 단풍소식 - 10월 첫째주를 맞아 수도권 외곽지역 산악에는 서서히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오늘의 전국 날씨는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22도로 어제 3일보다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30도 정도로 예년 기온보다 다소 높겠고 전날과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전주는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다소 무더운 가을날씨가 예상되며, 강릉은 낮 기온이 22도 정도로 다소 쌀쌀한 가을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10월 날씨는 1913년 10월3일에 30.1도를 기록했고, 1946년 29.9도, 1939년 10월14일 29.3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 우리나라 전국 날씨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남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원도 영동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의 전국 날씨 예보는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기상청은 또한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의한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전국 날씨 예상 강수량(4일-5일까지)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50~150mm (많은 곳 경상해안지방과 제주산간 250mm 이상) ▲충북, 강원영동 20~60mm ▲강원영서, 충남 5~30mm 내외가 되겠다.

전날 밤부터 오늘 4일 아침 사이에 일부 해안과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아울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존 농도는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농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전국 날씨 예보에서 전하는 각 지역별 주요도시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이 17도를 비롯해 춘천 15도, 강릉 17도, 대전 17도, 청주 17도, 대구 18도, 광주 19도, 전주 17도, 부산 21도, 제주 22도, 울릉·독도 19도 정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날 오후 최고기온(날씨)은 서울 30도, 춘천 27도, 강릉 22도, 대전 28도, 청주 29도, 대구 27도, 광주 29도, 전주 30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울릉·독도 21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도와 남해 전해상과 동해 남부 전해상에서 2~8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m로 일겠다. 특히 이날 오전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이곳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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