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레스 = 김지윤 기자] 건군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조국수호! 대한강군!'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와 정치권, 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연평해전 유공자와 전사자 가족, 천암함 생존장병 및 유가족을 포함해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가족들도 기념식에 초청됐다. 현존하는 최강 공격헬기로 불리는 아파치 헬기는 유사시 전방에 배치된 북한군 전차와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공기부양정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AH-X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조 84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아파치 가디언 헬기 36대를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아파치 헬기는 무장 등 옵션을 제외한 대당 가격만 350억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한다.
 
아파치 헬기의 최대 순항속도는 269㎞/h로 16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과 4발의 스팅어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70㎜ 로켓 76발과 30㎜ 기관총 1200발을 장착해 전방의 북한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단숨에 격파할 능력도 갖췄다.

국방부는 아파치 가디언 헬기가 2005년부터 북한군이 실전배치한 ‘선군호’와 ‘천마호’ 등 900여대의 신형 전차에 맞설 가장 강력한 전력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무력으로 응징하는 우리 군의 힘과 의지를 과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육·해·공군 의장대, 기수단, 사관생도들의 열병이 펼쳐지고 식전행사에서는 국방부 의장대가 우리 군의 단결을 절도있는 동작으로 표현한다. 육군 특전사 대원들은 집단강하를 선보이고 육·해·공군과 해병대, 주한미군 장병들도 연합 고공강하를 한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은 고난도 비행으로 국군의 날을 축하한다. 국민의례를 할 때는 CH-47 헬기가 가로 30m, 세로 20m의 대형 태극기를 달고 비행해 애국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1956년부터 10월 1일을 육·해·공군의 창설을 완료한 국군의 날로 정해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10월 1일은 6·25 전쟁 당시 북진에 나선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